SI 개발자로 취업한 후 첫 회고록... (2024)
1 . 개발자로 취업하기 전의 나
1-1 . 개발자 풀스택 과정 (23.05 ~ 23.11) 국비교육
-> 블로그를 쓰자
-> 1분 1초의 시간도 소중히
1-2 . 취업준비
2 . SI 개발자로 취업 후
2-1 . 나를 발전 시켰던 것…?
2-2 . ‘어떤 코드가 정답일까…?’
2-3 . 직장생활
3 . KPT 2024
3-1 . keep
3-2 . Problem
3-3 . Try
개발자로 취업하기 전의 나
벌써 새 직장을 다닌지 7개월이 지났다.
내가 현재 나아가는 방향이 맞는지 계속해서 의심하고,
내 자신한테 질문을 오가며 노력을 한지 7개월이 지난 지금이다.
7개월을 보내는 동안 짧다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다…
이 기간 동안의 내가 보고 느낀점들을 솔직하게 담아내볼 생각이다.
나의 7개월을 정리해보며 내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취업하기 전의 나의 모습과 지금 현재의 나의 모습을 보며 되짚어 보는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개발자 풀스택 과정 (23.05 ~ 23.11) 국비교육
교육 듣기 전 지난 3년동안 건설업종에 속해 있었다.
3년의 경력을 포기하고 IT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선택한 과정은 개발자 풀스택 과정 이였다.
부트 캠프,국비 교육… 많은 길이 있었지만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정보처리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이 추가되어 있어서 이 교육을 선택했다.
지금 취업해 있는 현 시점에서 어떤 교육과정이든 상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정답은 아니다… ㅎㅎ
이 교육과정은 IT의 첫 발걸음
이였다.
이 교육과정은 평범한 회사원과 동일하게 평일 9~6시 까지 교육을 받았다.
많은 걸 알게됐고 맛보기 느낌이였지만,
흥미를 느끼고 따로 공부도 많이 하게 돼서 깊숙히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위에서 말한 어떤 교육과정이든 상관 없을 거 같다고 생각이 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교육 과정이든 본인 스스로 뭔가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배울 수 있는게 없다고 느껴졌다.
현 시점에서 과거에 머물고 싶지 않지만 후회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나에 대해서 되짚어 보며 혹여나 지금 교육과정 중인 독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교육과정간 느낀점을 정리해볼까 한다.
1.블로그를 쓰자
만약 다시 교육 과정으로 돌아간다면 블로그를 좀 더 일찍 작성하기 시작할 거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인간의 기억력은 그렇게 좋지 않다.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speaking 도 중요하지만 글을 쓰면서 언어를 얻게 된다.
생각나지 않던 추억도 앨범에 있는 사진을 보면 그날의 감정과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듯이
배우고 깨닫는 것들을 적으면 그것이 곧 나의 자산
이 될거다.
2.1분 1초의 시간도 소중히
지금 현재에도 하루를 어떻게 의미있게 살 방법에 대해 고민하곤 한다.
‘내가 지금 현재 잘하고 있을까?’
‘이게 나한테 도움이 되는걸까?’
하루에도 수십번을 생각하는 거 같다.
그만큼 초단위의 시간이 지나가는 시간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다시 그 교육을 듣는다면 더욱 더 1분 1초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머무르는게 아닌 남들의 시선 신경 없이 한 발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다.
그 교육을 듣고 있는 내 자신에게 조언 하고 싶은 내용
을 적었다.
- 1일 1블로그를 쓰자
- 교육이 끝나고 1~2시간은 복습과 예습을 하자
- Exception 이 발생하면 물어보기 전 30분만 더 생각을 해보자
- 복습과 예습 뿐 아니라 활용을 하자
- 이를 마췄다면 너 자신에게 수고했다 한마디 해주자
아래 링크는 교육 당시 진행했던 프로젝트 회고록이다.
취업 준비
코딩이 너무 재미있다.
배워온 것들을 실제로 사용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상상만 해도 너무 설레고 좋은 일이였다.
그래서 열심히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이력서도 정성을 담아 작성하고,
토이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개발자 취업란
이라고 불리는 현재,
중소기업마저도 기본 경쟁률이 400 : 1 이였다…
이는 정말 나를 좌절감에 빠지게 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나는 지원하고 또 지원했다.
그 당시에 내가 지원한 회사만 몇 백군데가 됐을거다.
이력서 자체에서도 떨어지고,
1~2차를 붙어도 3차에서 또 떨어지고
정말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
이 패턴을 계속 반복하다 3월에 면접 두 군데가 붙었다.
정말 살아오면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뽑을 만큼 힘들었다.
결국 계속 달리다가보니 현재 여기까지 왔다.
그 당시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는 내 자신에게 위로 한마디 하고 싶다.
잘하고 있다고 좀 만 더 하면 할 수 있다고
학원을 다니고 있던 학생들은 나 포함해서 20명 가까이 됐지만
개발자로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건 나와 그 중 형 한명이였다.
요즘 신입 개발자를 많이 뽑지도 않는 시기라는것도 안다.
하지만 결국 안되는건 없다!!
SI 개발자로 취업 후
현재로서도 이 일이 너무 재밌다.
이 일을 시작한지 벌써 7개월이 흘렀다.
누군가한테는 짧은 시간일 거고 누군가한테는 긴 시간일 거다.
나한테 있어서는 정말 짧은 시간이였다.
현재 JAVA 기반으로 풀 스택을 담당하고 있다.
배운것들도 응용하는게 너무 재밌었고,
새로운 지식도 터득하는게 너무 재밌었다.
하지만 재밌기만 하진 않았다.
교육 과정 중 배운것들은 얕은 지식들이였고,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기에 깊은 이해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해하고 깨닫고 한 내용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나를 발전 시켰던 것…?
현업에 있으면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 든 것은 소통
인 거 같다.
이해하기 어려운 게 있으면 끈임없이 질문을 했고
유지보수건이 있다면 왜 이렇게 프로세스를 짰는지,
조건을 왜 이렇게 걸었는지 등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고 소통했다.
여기에서 진짜 많은 지식이 쌓였던 거 같다.
소통
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소통
을 통해 더 나은 개발 방향성을 찾아 갈 수 있었다.
누군가한테는 이게 자존심 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고,
혼자서 해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니다.
사용자가 보여지는 화면은 유동적이다.
화면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보여질지는 개발자의 역량에 있다.
누가 옳고 그름은 없다.
각자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
여기에서 소통
을 통해 자신만의 코드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코드가 정답일까…?’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소통을 통해 많은 걸 배웠고 깨달았다.
코드에 있어서 정답이 있을까...?
아직 교육 기간 합쳐 1년 5개월 정도 지났지만,
감히 얘기를 해보자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 같다.
최근 한달간 에러 처리에 대한 고뇌에 시달렸다.
gpt 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다른 사람들 코드를 보며,
이렇게도 수정해 보고 저렇게도 수정을 해봤다.
핸들링에 대한 정답이 있을까?
각각의 정의는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 예외를 발생시키고,
어디에서 컨트롤 할지는 개발자의 역량이다.
물론 사전에 정의된 예외처리가 있다면 그거에 맞게…
로직을 구현하는 건 쉽다.
하지만 이 로직을 어떻게 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
하고 있다.
수없이 리팩토링을 했다… 이는 개발자의 끊임없는 숙제가 될 거 같다.
이를 통해 해당 프로세스의 퍼즐이 맞춰질 것 이다.
직장생활…?
23살부터 회사 생활을 시작했고 벌써 4년이라는 사회 경험을 갖고 있다.
업종마다 너무도 다른 회사 생활일수도 있다.
이전 업종과 동일하게 현재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사무직 기준
으로 느꼈던걸 말해보려고 한다.
솔직하게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도 많았다.
모든지 처음부터 잘할 순 없다!!!
소개팅처럼 사람은 첫 인상이 되게 중요하다.
이 말은 진짜 귀에 새기도록 들었는지,
처음에 그렇게 긴장을 많이 했던거 같다.
하지만 내가 상사라면 그런 긴장감을 갖고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을 더 선호할거고 첫 인상을 좋게 볼 거 같다.
현재도 가끔 회식때 첫 인상을 얘기하면
긴장하고 눈치보며 항상 밝게 인사하고 그런 모습을 높게 샀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말은 긴장하면 긴장한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그대로를 보여주라는 말이 아니다.
인성, 인간 관계, 사회성 모두 공부와 경험이 필요 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요즘은 유튜브에도 사람 대 사람으로 접할때 좋은 케이스들을 많이 알려준다.
어느정도 객관적 시점에서 봤을때 적절한 선이 어떤건지를 알고 가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나 조차도 사회 경험 4년차밖에 안됐고 어렵고 복잡할 때가 많다.
생각했을 때 사회 생활도 코딩과 같다고 생각이 든다.
풀리지 않는 미지의 세계랄까…
정답은 없다!! 본인의 색깔을 찾아갈 뿐!!
KPT 2024
앞으로의 나에게 KPT 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개발자로서 나의 방향성을 KPT 로 다져볼 생각이다.
Keep
운동을 꾸준히 하자
이전부터 크로스핏,클라이밍,웨이트,웨이크 보드 등 다양한 스포츠를 했다.
운동하는 내 자신에게 주는 영향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고, 이거를 꾸준히 이뤄나갈 것이다.
계속해서 성장하자
이번 해에는 많은 걸 배웠던 년도였다.
아직 부족한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해결할 것 이다.
Problem
생각 없는 지출
가게부를 제대로 써야될 거 같다… 독립해서 살다 보니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출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요즘들어서 가게부 어플을 활용하면서 예산을 정하고 그에 맞게 지출을 조금씩 줄여 나가고 있다.
이렇게 줄여가며 나의 생활 패턴을 만들며 지출을 고정적으로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거 같다.
계획
이전에는 달 마다 목표를 새기며 그 목표를 달성하면서 나아가곤 했다.
요즘은 그런 의욕이 많이 나태해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우려고 한다.
다시 한번 달 마다 나의 소 목표들을 세우며 그 목표를 해결하며, 자기 개발을 해볼 생각이다!
이런 계획이 있었을때는 ‘아 저것도 해야되는데 이것도 해야되는데’ 생각이 많이 들지 않았던 거 같다. 요즘 따라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거 같다. 다시 한 번 도전!!
칭찬
요즘 따라 내 자신에 대해서 채찍질을 많이 한다고 생각이 든다.
가끔 칭찬도 해주면서 내 자신한테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
앞으로 내 자신을 좋아하는 걸 연습해 보도록 하겠다.
코딩이 아닌 다른 어떤 방면으로도 스스로를 칭찬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Try
대학교
회사를 다니면서 방송통신대학교를 병행해 볼 생각이다.
취업을 준비할 때 4년제 대학교를 뽑는 회사가 진짜 많았다.
그런 회사도 지원 조차도 할 수 없는 나에게 절망감을 많이 안겨주었다.
물론 이런 이유도 있지만 이 개발자라는 직업에 흥미를 많이 갖게 됐고
이론적으로도 심도 깊게 이해해보고 싶다.
12~1월에 지원서를 넣어볼 생각이다!
블로그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블로그에 어떤 글이든 남겨 볼 생각이다.
내가 배웠던 지식, 느꼈던 점, 경험 등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공유할 것 이다.
생각해보면 블로그에 많은 관심을 쏟지 못했다.
올해 취업해 적응 하는 기간도 있었고… (뭐 사실 핑계다…)
앞으로 블로그에 더 관심을 쏟아볼 것 이다.
정보처리기사
작년에 정보처리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후 1년 경력을 채우면 응시 조건이 주어진다.
지난 몇년간 끊임없이 자격증 도전을 해왔다.
건설 자격증부터 민간 자격증, 컴퓨터 자격증 등
앞으로도 쭉 계속해서 나의 라이선스를 늘려 볼 생각이다.
마무리
지옥 같았던 취업 과정을 거치고 현재 7개월차 신입 개발자로 일하는 중이다.
고생했다며 위로 하듯이 서서히 행복과 하고 싶은 목표들이 생겨나고 있다.
생각보단 몸이 먼저 앞서 나가는 사람
매번 생각하는 목표이다. 올해의 나에게는 이런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2025년도에도 마찬가지로 이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것 이다.